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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저작권 법적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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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저작권 법적 소송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1.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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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판 리메이크 작업이 진행 중인 영화 `엽기적인 그녀'(My Sassy Girl)의 저작권을 둘러싸고 영화 제작사와 원작 소설 작가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10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영화 제작사인 신씨네는 "원고가 영화나 TV드라마, 영화 속편 등의 제작권과 배포권을 소유, 행사하는데 원작 소설 작가 김호식씨가 이미 동의했는데도 최근 `소설과 관계된 모든 권리는 나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김씨를 상대로 저작권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신씨네는 "2003년 7월 김씨와 원작 소설 출판사 대표, 영화 감독, 원고의 해외배급사가 참여한 가운데 '새시걸(Sassy Girl)' 관련 동의서 서명 절차가 진행돼 저작 재산권 중 소설 출판권을 제외한 모든 권리가 원고에게 있고 영화 리메이크권을 미국 드림웍스에 양도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신씨네는 1999년 김씨로부터 영화 상영 권리를 양도받아 2001년 소설을 영화화해 전국 42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으며 2003년 9월에는 미국 드림웍스사에 영화 리메이크권을 넘겼고, 드림웍스사는 2005년 11월 플래티넘밴드사에 리메이크권을 양도했다.

    신씨네는 지난해 11월에는 리메이크된 영화의 속편 제작 권리를 제외한 모든 권리를 자사의 미국 법인에 넘겼으나 김씨가 다른 회사와 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및 게임 제작을 추진하려 하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저작권 분쟁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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