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1천57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95.9%의 이용자가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59.4분이며, 이용자들은 평균 23.1개의 모바일 앱을 설치해 이 중 9.1개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앱의 용도는 정보검색 또는 일반적인 웹서핑'(87.6%), 음악듣기 또는 다운로드(83.9%), 생활정보(78.1%), 길안내(77.0%), 대중교통정보(76.2%), 일정관리(74.5%) 등으로 다양했다. 하루에 1번 이상 앱을 다운로드하는 유료앱 이용자 비율은 25.2%였다.
스마트폰을 주로 쓰는 장소로는 '이동 교통수단 안'(77.0%)이 가장 많았고 '길거리 등 실외장소'라는 응답도 59.4%나 됐다.
인터넷 접속 외 스마트폰 활용은 '길찾기 등 GPS 활용'(79.4%), '모바일 앱 설치와 이용'(78.3%), e 메일(71.9%) 등 웹 기반의 응용서비스 비중이 컸다.
조사대상자의 과반수는 스마트폰을 이용함으로써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또는 정보공유 활동이 증가'(51.0%)하고 '학업 또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데 효과적'(51.0%)이라고 답했다.
스마트폰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97%에 이르고, 타인에게도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97.4%에 달했다.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전용 정액요금제를 이용하는 비율은 75.3%로 집계됐다. 전용 정액요금제 이용자의 과반수(58.9%) 이상이 추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그 중 30%가 월평균 1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모바일 강국 실현을 위한 선결과제로 무선데이터 요금 개선(82.8%)을 꼽았다. 이어 무선랜 인프라 확대(81.6%), 통합 앱스토어 구축(50.8), 보안 강화(47.2%)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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