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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민속의 색채를 품다!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III &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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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민속의 색채를 품다!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III & IV’
민속음악이 탄생시킨 현대음악의 향연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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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김주호)은 2010년 10월 16일, 20일 양일에 걸쳐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III & IV’를 무대에 올린다.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III & IV’가 이번 가을에 선보일 주제는 ‘민속음악(folk music)’이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아르스 노바’는 현대음악 공연으로 우리나라 음악계에 동시대의 경향을 소개하는 시리즈이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 수상자이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작곡가로 활동 중인 진은숙이 기획한다.


‘민속음악’은 서양 고전음악에서 끊임없이 나타났던 음악적 화두다. 베토벤부터 리스트, 쇼팽, 브람스, 드보르자크, 말러 등 고전에서 낭만에 이르는 작곡가들이 민속음악을 각기 다른 감성과 음악어법으로 표현했다.


20세기에 들어서며 제 1, 2차 세계대전과 냉전, 여러 국가들의 독립 등 역사적인 많은 변화가 일며 민족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서양 클래식의 중심인 서유럽의 영향을 벗어나 동유럽, 북유럽, 미주, 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작곡가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음악적 특징을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러한 양상과 함께 오늘날의 현대 음악은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통섭과 융합이 일어나고 있다.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III & IV’는 이미 고전으로 자리잡은 스트라빈스키, 버르토크, 야나체크의 걸작부터 리게티, 진은숙을 거쳐 젊은 작곡가들의 신작에 이르는 현대음악 속의 민속음악의 계보를 살피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10월 16일 공연에선 진은숙의 신작 ‘구갈론-거리극의 장면들’이 한국에서 초연된다. 진은숙은 2009년 중국 주강 삼각주를 방문해 중국에서 받은 영감과 어린 시절의 거리극을 떠올리며 이 곡을 작곡했다. 서양과 동양의 다양한 전통 문화를 작곡가 자신의 음악언어를 결합해만든 이 작품은 2009년 베를린 초연무대에서 청중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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