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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CEO공백 예고,'포스트 라응찬'하마평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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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CEO공백 예고,'포스트 라응찬'하마평 무성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0.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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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중징계 방침 통보로 신한금융이 리더십 공백을 맞을 위기에 처하며 '포스트 라응찬' 하마평이 무성해지고 있다.


신상훈 사장의 직무정지에 이어 라 회장마저 거취가 불분명해졌고 빅3 중 한 명인 이백순 신한은행장 역시 재일교포 주주의 기탁금 유용  의혹에 휩싸여 있어 신한금융의 지배구조가 뿌리째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이에따라 신한금융은 포스트 라응찬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신한금융은 사태 해결을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라 회장 사퇴에 대비한 후계 구도 논의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검찰 조사를 받는 신 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여 후계 구도 논의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임 행장인 신 사장을 검찰에 고소한 이 행장도 소송에 휘말려 있어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 내부에서는 최근 신한 사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이인호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 고영선 전 신한생명 사장(현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최범수 신한금융 부사장, 위성호 신한금융 부사장 등이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내부 출신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 외부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할 가능성도 있다.

사장 직무대행 후보로 꼽히던 류시열 신한금융 비상근이사와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외에 두 명의 경제관료 출신 인사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관치금융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업계는 후계구도 마련 작업이 순조롭지 않으면 외환위기와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도 공적자금 한 푼 받지 않은 채 은행권 최고 실적을 거둬온 신한금융의 문화가 위기에 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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