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임민희 기자]우리금융(회장 이팔성) 인수를 위해 상당한 공을 들여왔던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승유)가 '테마섹 쇼크'로 인수 작업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까 금융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나지주의 최대주주였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보유주식을 전략매각한 데 이어 골드만삭스 등 다른 외국계 주주들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1대 주주로 올라선 골드만삭스(자회사 GS데자쿠 지분율 8.66%)까지 지분을 매각할 경우 하나지주의 우리금융 인수․합병(M&A)은 어려워질 수도 있어 금융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지주의 최대주주였던 앤젤리카 인베스트먼트(테마섹의 자회사)가 지난 20일과 21일 보유 주식(2천38만5천주, 9.62%)을 블록세일(대량매매) 형식으로 처분하면서 하나지주 주가는 3만2천950원(전일대비 2천600원 하락)으로 급락해 현재까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하나금융 주가는 25일 전일대비 50원(0.15%) 내린 3만3천50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테마섹 지분매각 후폭풍과 우리금융 인수 여부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하나금융과 골드만삭스 사이에 풋백옵션 계약을 맺었다'다는 주장이 제기돼 하나지주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풋백옵션이란 기업의 M&A에서 인수자가 재무적 투자자의 보유 지분을 약정한 날짜나 가격에 되사줄 것을 약속하는 거래를 말한다.
유진투자증권 김인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는 장기적 투자보다는 단기투자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테마섹처럼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나지주의 1, 2대 주주가 한꺼번에 지분을 팔고 나간다면 우리금융 M&A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대 주주였던 테마섹 지분이 시장 투자자들에게 모두 돌아갔느냐가 관건"이라며 "현재 외국계에 80%, 국내기관에 20%를 팔았는데 특히 국내 20%를 씨엘에스라는 한 기업에 모두 넘겼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테마섹 쇼크'는 일시적일뿐 우리금융과의 M&A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이번 테마섹 보유 지분 매각 이슈가 수급적인 영향일 뿐 동사 수익성과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며 "수익성과 펀머덴탈을 고려할 경우 하나금융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하나지주 측은 시장의 우려에 대해 아직은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나지주 관계자는 "테마섹은 운영자산 포토폴리오 정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BOA(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주 매각을 진행해 왔고 마지막으로 하나금융에 대한 매각을 단행한 것으로 우리금융 M&A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골드만삭스 등 다른 주주의 추가 매각 또는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른 외국계와 마찬가지로 주주들 역시 차익을 내기 위해 투자를 하는 건 당연하나 현 상황에서 시장이 너무 성급한 전망을 내놓는 것 같다"며 "하나지주 주가는 테마섹 지분매각 이후 더는 떨어지지 않고 일부 회복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지주의 최대주주였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보유주식을 전략매각한 데 이어 골드만삭스 등 다른 외국계 주주들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1대 주주로 올라선 골드만삭스(자회사 GS데자쿠 지분율 8.66%)까지 지분을 매각할 경우 하나지주의 우리금융 인수․합병(M&A)은 어려워질 수도 있어 금융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지주의 최대주주였던 앤젤리카 인베스트먼트(테마섹의 자회사)가 지난 20일과 21일 보유 주식(2천38만5천주, 9.62%)을 블록세일(대량매매) 형식으로 처분하면서 하나지주 주가는 3만2천950원(전일대비 2천600원 하락)으로 급락해 현재까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하나금융 주가는 25일 전일대비 50원(0.15%) 내린 3만3천50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테마섹 지분매각 후폭풍과 우리금융 인수 여부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하나금융과 골드만삭스 사이에 풋백옵션 계약을 맺었다'다는 주장이 제기돼 하나지주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풋백옵션이란 기업의 M&A에서 인수자가 재무적 투자자의 보유 지분을 약정한 날짜나 가격에 되사줄 것을 약속하는 거래를 말한다.
유진투자증권 김인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는 장기적 투자보다는 단기투자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테마섹처럼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나지주의 1, 2대 주주가 한꺼번에 지분을 팔고 나간다면 우리금융 M&A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대 주주였던 테마섹 지분이 시장 투자자들에게 모두 돌아갔느냐가 관건"이라며 "현재 외국계에 80%, 국내기관에 20%를 팔았는데 특히 국내 20%를 씨엘에스라는 한 기업에 모두 넘겼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테마섹 쇼크'는 일시적일뿐 우리금융과의 M&A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이번 테마섹 보유 지분 매각 이슈가 수급적인 영향일 뿐 동사 수익성과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며 "수익성과 펀머덴탈을 고려할 경우 하나금융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하나지주 측은 시장의 우려에 대해 아직은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나지주 관계자는 "테마섹은 운영자산 포토폴리오 정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BOA(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주 매각을 진행해 왔고 마지막으로 하나금융에 대한 매각을 단행한 것으로 우리금융 M&A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골드만삭스 등 다른 주주의 추가 매각 또는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른 외국계와 마찬가지로 주주들 역시 차익을 내기 위해 투자를 하는 건 당연하나 현 상황에서 시장이 너무 성급한 전망을 내놓는 것 같다"며 "하나지주 주가는 테마섹 지분매각 이후 더는 떨어지지 않고 일부 회복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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