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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송도오피스텔 청약경쟁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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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송도오피스텔 청약경쟁률 역대 최고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4.06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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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청약과열로 접수 중단사태를 빚었던 인 천 송도국제도시 내 '더 프라우' 오피스텔이 4천855대1의 청약경쟁률로 역대 오피스텔 최고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6일 코오롱건설에 따르면 지난 3-5일 실시된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더 프라우 오피스텔 청약을 마감한 결과, 전체 123가구 모집에 59만7천192건이 접수돼 4천8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금은 5조2천899억5천500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청약경쟁률은 지금까지 오피스텔로는 최고경쟁률인 2004년 용산 시티파크의 216대1을 22.5배나 상회하는 것이다.

코오롱건설은 오는 1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6-17일 당첨자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 확인은 농협인터넷뱅킹 홈페이지(http://banking.nonghyup.com)이나 ARS(1588-2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오롱건설은 지난달 모델하우스 현장 접수로 몸싸움 등 청약대란을 빚자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이번에는 청약기간을 사흘로 연장하고, 창구도 인터넷과 농협으로 다변화했으나 일부 농협지점은 사흘내내 청약희망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처럼 청약희망자들이 대거 몰린 것은 더 프라우의 평당 분양가가 650만원으로 송도국제도시 내 인근 오피스텔 시세에 비해 저렴한 데다 아파트와 달리 계약과 동시에 전매가 가능해 수천만원대의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분양가상한제와 대출규제 등 정부의 투기억제 정책으로 아파트 투자매력이 감소하자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전매가 자유로운 등 '사각지대'나 다름없는 오피스텔이 대안 투자처로 부각된 것도 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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