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동부 알라고아스주(州) 팔메이라 도스 인디오스시(市)에 거주하는 조제 크리스토방 다 실바(22)라는 이름의 이 청년은 키가 자라면서 머리와 손, 발이 지나치게 커지는 비대증과 함께 성장 호르몬 과다분비로 인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한 때 '알라고아스의 거인'이라는 별명을 흔쾌히 받아들였던 크리스토방은 키가 너무 자라자 성장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크리스토방은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한번에 2천 헤알(약 990달러)씩 하는 호르몬 억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등 경제적 부담도 크지만 사람들로부터 놀림감이 되는 것이 더 싫다"면서 의료진의 도움을 간절히 요청했다.(상파울루=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