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스타벅스 기세 꺽였나?
상태바
스타벅스 기세 꺽였나?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11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성장판에 이상징후가 나타났다. 20%대를 유지하던 스타벅스의 성장곡선이 10%대로 꺾이는 등 변화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최근 스타벅스 300호점 출점 등 공격경영의 의지를 밝힌 것과는 온도차가 뚜렷해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1094억원으로 전년의 913억원에 비해 19.8% 증가하는데 그쳤다. 순이익도 91억원으로 1년새 4억원이나 감소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매출액이 2000년 86억원에서 2001년 252억원, 2003년 545억원, 2004년 721억원으로 5년간 20% 이상의 고속성장을 계속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이같은 성장세가 10%대로 꺾였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성장율이 10%대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순이익도 지난 2002년 15억원을 기록한 뒤 2003년 33억원, 2005년 95억원으로 거의 배가까이 치솟았으나 지난해엔 세무조사를 받은 뒤 13억원의 법인세를 추징 당하는 등 악재가 맞물리면서 이익율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금 요인이 반영되지 않는 영업이익을 보더라도 2002년 23억원에서 2003년 48억원, 2005년 131억원으로 역시 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지난해엔 140억원으로 이익율이 한자릿수(6.9%)로 추락했다.

이에대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작년에 이익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매장을 많이 내면서 투자비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매장은 2005년 144개, 2006년 188개, 최근엔 202호점로 늘었다.

스타벅스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미국 본사에 지급했으며 배당은 하지 않은 상태다.
(헤럴드경제신문)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