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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인피니티 G25, 첨단으로 무장한 글래머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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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인피니티 G25, 첨단으로 무장한 글래머의 매력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04.19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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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왕눈이를 보듯 보닛 양쪽 끝에 과할 정도의 불륨감이 더해져 우선 외관이 독특하다.

자칫 비대한 근육덩어리로 비춰질 수 있지만 앞면 펜더 쪽 움푹 들어간 라인으로 균형을 맞췄다.

작년 인피니티 프리미엄 세단인 '올 뉴 인피니티 M37'을 만났을 때의 첫 느낌이 전해져 왔다.

시승차가 G25임에도 M37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기자가 받은 첫 느낌이 너무 비슷했기 때문.

하지만 인피니티 측은 두 차량은 세그먼트가 다르고 차체 크기 및 디자인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다. M이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갖췄다면 G는 콤팩트한 엔트리 세단을 지향한다고.


G시리즈는 2006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으며, G35 세단은 후속 모델인 G37이 나오기 전까지 23개월간 국내서 월별 베스트셀링 모델 탑 10에 꾸준히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주행 퍼포먼스 외에 뛰어난 연비까지 갖춘 모델을 원하는 수요층 공략을 위해 지난 1월 G25가 국내에 도입됐다.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를 라이벌로 하고 있다 .

G25는 곡선을 강조한 후드 스타일과 역동성을 살린 루프라인으로 균형을 갖췄다. 다만 독창적 스타일로 소비자들의 호불호는 분명히 갈린다. 현대차 쏘나타가 그러하듯 말이다.

M37의 강렬한 보닛 라인만큼은 아니나 밋밋함을 없애기 위해서인지 군데군데 볼륨감이 느껴졌다. 이 때문에 G25에서 M37을 엿봤던 것 같다.

실내는 동양의 곡선에서 영감을 받아 운전자 및 탑승자의 조작과 시안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다만 곡선을 중시한 탓인지 사이드미러 등 도어 안쪽에 위치한 버튼을 조작하기가 원활치 않았다. 손이 큰 남자일수록 끙끙거림은 더 심할 듯하다.

G25에 탑재된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전자식 제동력 분배(EBD),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등의 첨단 장치는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탑승자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상황에 따른 에어백 팽창 속도 조절 장치인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AABS)과 후방 추돌 시 경추를 보호해주는 액티브 헤드레스트도 적용됐다.

반면 주행 시 도어 자동 잠김이 되지 않는 것은 의외였다. 영화에서처럼 갑자기 문을 열고 낯선 이가 타는 상상은 하고 싶지 않다.


심장은 최고출력 221마력, 최대토크 25.8kg.m의 힘을 내는 2.5리터 V6 VQ25HR 엔진을 달았다. 연비는 리터당 11.0km.

이 엔진은 14년 연속 워즈 오토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VQ엔진 시리즈의 하나로 빠른 응답성과 높은 엔진 효율성이 특징이다. 리콜 경력이 전혀 없는 엔진이기도 하다.

저속에서의 급가속 시 응답성은 다소 떨어지나 시속 100km 이상에서의 뒷심은 뛰어났다. 일본차에 걸 맞는 정숙성은 언급할 필요도 없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4천390만원. G25의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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