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포털사가 검색권력을 이용하여 횡포를 부린다는 비판이 증폭되고 있을 뿐 아니라 포털사이트의 주관적인 뉴스 선별과 콘텐츠 저가매입으로 인한 피해로 언론사들의 원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3월초 다음, 네이버, 파란닷컴, 야후 코리아, 네이트, 엠파스 등 국내 6대 포털사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 ‘뉴스검색 서비스 개선’에 관한 공문을 발송했다.
협회는 공문을 통해 포털사이트가 뉴스공급을 위해 언론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기준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검색사이트 본연의 기능대로 뉴스 검색 전체를 아웃링크로 전환할 것과 포털사이트의 뉴스 담당자들이 뉴스 매체를 임의대로 선정하지 말고 관련 법규에 따라 일정한 자격을 갖는 모든 언론매체를 검색 대상으로 할 것 등을 요구했다.
협회는 묵묵부답인 네이트, 파란닷컴, 야후 코리아 3사에는 명확한 내용의 답변을 다시 촉구하고 다음과 네이버에는 뉴스개방 사업계획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상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협회는 이러한 요청에 불응하면 다른 인터넷 언론 및 콘텐츠 관련 협회 등과 연대하고,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검색사업자법’에 6대 포털 사이트가 시장 지배자적 위치를 악용하여 검색 권력과 언론권력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규제하는 조항을 삽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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