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인천시 남구 용현동 김모(76)씨 집에서 김씨가 안방 문틀에 목을 매 매달려 있는 것을 며느리 장모(41)씨가 발견했다.
놀란 장씨는 김씨를 재빨리 끌어내렸으나 의식이 없고 숨이 멎어 있자 입으로 인공호흡을 하는 등 응급처치를 해 꺼져가던 생명의 불씨를 되살렸다.
김씨는 췌장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다가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장씨는 시아버지를 돌보다 잠시 인근에 있는 친정에 다녀 오던 길이었다.
장씨는 경찰에서 "시아버지가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인공호흡을 시도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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