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나라 빠져볼까'..다양한 책 축제 =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는 4일부터 13일까지 '2007 어린이책잔치'가 열린다.
50여 개 출판사의 도서 판매전을 통해 마음에 드는 책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고 프랑스의 어린이책 작가 루이즈 마리 퀴몽(5일), 일본 작가 기츠미 고마가타(6일)와 함께하는 워크숍도 그림책 놀이방에서 열린다.
고인쇄체험, 어린이 책 벼룩시장, 어린이 오케스트라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031-955-0063.
어린이책잔치 관람이 끝나면 인근에 있는 파주 헤이리에 들러 네버랜드 픽처북 뮤지엄에서 열리는 '신데렐라, 빨간 모자가 걸어온 300년 전'을 봐도 좋을 듯 하다.
세계 각국에서 출판된 '신데렐라'와 '빨간모자' 그림책 190권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2천-4천원. ☎031-948-6685.
수도권을 벗어나 조금 먼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고 싶다면 춘천 남이섬에서 벌어지는 '제3회 세계책나라축제'도 가볼 만 하다.
5월1일 개막해 2개월간 펼쳐지는 이 행사에는 세계 78개국의 어린이책과 그림책 원화, 각국의 관광자료 등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 중 다 본 동화책 3권을 기증하는 6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남이섬 입장료와 왕복 뱃삯이 무료다. ☎02-753-1248.
▲"박물관에서 놀자" = 서울 잠실에 있는 삼성어린이박물관은 다음달 5일 다양성과 평화를 주제로 한 체험 전시 '꼬마세계시민'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 위주 행사를 마련했다.
파라핀 왁스를 이용해 원하는 손 모양을 만들어보는 '따뜻한 손' 만들기, 대화하는 로봇과 함께 하는 '로봇과 놀아요!', 인형극 공연 '친구가 되고 싶어', '세계의 인형' 전시 등이 진행된다.
박물관은 이날 모든 어린이 관람객에게 요술 풍선과 스케치북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 하루 수익금 전액을 송파구에 있는 어린이 복지시설에 기증할 계획이다. ☎02-2143-3600.
만화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
5월5일 하루 동안 만화 체험교실, 만화책 할인 행사, 둘리와 사진 찍기, 3D 입체 영상만화 상영 등 만화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박물관 내부와 안뜰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관절 인형 만들기, 마술을 직접 배워보는 '수리수리 매직쇼' 무료 페이스 페인팅 등도 준비돼 있다. 박물관은 어린이날 방문객 전원에게 입장료를 500원-1천원 할인해준다. ☎032-320-3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