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자주 하면 젊어진다 남자가 더 이상 남자가 아니게 되는 시점은 언제일까?
여러 가지 이견이 있겠지만 가장 일반적인 견해는 더 이상 남자 구실을 못하게 되는 때, 즉 섹스에 대해 관심을 잃어버리고 성생활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런 경향은 특히 중년의 남성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의학적인 견지에서 보면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다.
성은 젊다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중년의 성이 더 활기차고 건강해야 한다. 그래야 건강과 함께 남자로서의 자부심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 제 1의 본능은 식(食)이요 그 다음이 성(性) 이라고 한다. 아니 어떻게 보면 두 본능은 거의 같은 순위라고도 할 수 있다. 또 사람들의 성에 대한 관심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라고도 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1-2세에서는 엄마의 젖을 빨며 쾌감을 느끼고 3-4세 때에는 항문으로 쾌감을 느끼며 5-7세 때에는 성기를 만지며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때 성기를 만진다고 야단을 칠게 아니라 그냥 놔두면 때가 되면 저절로 습관적 행위가 없어지게 된다.
이렇듯 인간의 성은 본능에 가깝다. 남녀노소 누구나 性에 큰 관심 사람들이 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 2004년 2월 21일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쇼 생방송 중 팝가수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 재닛 잭슨의 젖가슴을 노출시킨 사건이 9.11 미국 테러 사건 당시보다 훨씬 더 인터넷 체증 현상을 일으켰다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테라 라이코스가 밝혔다.
이것은 공연 도중 팀버레이크가 재닛 잭슨의 옷을 뜯어내면서 빚어진 사건인데, 이전에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뉴욕 세계 무역회관 참사가 라이코스 조사상 네티즌의 하루 클릭 횟수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라이코스 관계자는 또 잭슨의 가슴 노출 사건은 2000년 미 대통령 검색 건수의 3배, 이라크 전 당시 미군 포로장면이 담긴 알자지라 방송 화면을 클릭한 횟수보다 4배가 많았고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 사고가 일어난 날 조사된 온라인 검색의 5배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테라 라이코스사는 이날 잭슨의 젖가슴 노출은 인터넷 사상 최고 접속 기록을 작성했다고 말했으나 정확한 접속 건수는 밝히지 않았다. 이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듯 남자들은 자기의 성능력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10대에는 성에 대해 많이 아는 척하고 20대는 자기의 성기가 큰 척하며 30대는 정력이 센 척하고 40대에는 테크닉이 대단한 척 하다가 50대에 들면서 성 능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게 되자 자는 척하고 60대는 아픈 척 하고 70대는 죽은 척하고 80대는 어쩌다가 조~금 발기기척이라도 나면 신이 나서 온통 잘난 척한다고 한다.
인간의 성 ‘완전 쇠퇴’ 없어 인간의 성욕은 고환이나 난소의 기능에 의해서 생기고 유지되는 경우도 많지만 대뇌에서의 기억, 연상, 정서, 경험 등에 좌우되는 경우 많다. 그래서 ‘섹스는 뇌로 한다’라는 말도 있다.
이처럼 놀라울 정도로 융통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성이기에 생식 기관은 죽을 때까지 결코 완전히 쇠퇴되지 않는다. 따라서 어느 나이까지 성 능력이 지속되는지 정확하게 선을 그을 수 없다.
사람의 몸이 성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신체적으로 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성생활에 연령제한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최소한의 여건만 갖춘다면 노인이라도 성생활을 할 수 있다.
그 한 예로 영화배우 앤서니 퀸은 79세에 증손자와 같은 아이를 낳았고 성악가 파바로티도 손녀와 같은 나이의 부인과 결혼했다.
노령에서 오는 성교 능력의 감퇴현상은 육체적인 생리작용의 감퇴보다 정신적인 문제가 주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병원에 찾아온 사람들의 성향을 보면 40대인 남자들 중에는 이젠 할 만큼 했으니 성생활을 포기하여야 하겠다는 자신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70대의 노인 중에도 건강에 유의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성 능력을 잃지 않기 위해 무척 애를 쓰는 사람도 있다.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해서 노력하는 70대는 성생활을 유지하고 포기하는 40대는 성을 완전히 잃어버린다. 성생활이 안 되면 스스로 자신을 잃게 되며 또한 가정에서도 스스로 위축되어 가장의 위신을 잃게 된다. 나아가 직장과 사회에서도 자신감을 잃게 되며 결국은 용기를 잃고 사회에서 퇴출당하는 경우도 있다.
정신노화와 신체노화는 비례 성생활에서 은퇴하는 나이를 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늦다. 60-90세의 노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성을 포기한 경우는 대부분 남편의 사망 때문이고 10%만 자신의 무관심으로 성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50% 이상에서 질병이나 성 파트너 때문에 성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성 파트너가 중병이 있다든지,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든지, 종교에 너무 심취하여 성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하다든지, 가사에 너무 지쳐서 기력이 없다든지, 타고난 성격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근심, 걱정에 싸여 있을 때 남자들은 성생활을 하고 싶어도 파트너의 협조가 안 되어 할 수 없는 처지가 된다.
중년 남성이 늙지 않고 원만한 성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항상 성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파트너와 이야기하며 친밀감을 유지하여야 하고 마음은 물론 외모와 복장을 다 같이 항상 젊게 치장하여 멋 부리는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 것이 좋겠다.
중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젊음을 유지함으로써 정신적인 노화를 막는 것이다. 늙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젊다고 생각하고 젊게 보여야 하고 젊게 행동하여야 하고 젊게 느껴야 하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또 우리는 자신에 대하여 항상 신념을 가짐으로써 그만큼 젊어진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자신감의 회의는 스스로를 늙게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불안과 공포를 가지게 되면 그만큼 늙어지게 되고 즐거움과 희망을 가지면 그만큼 젊어진다. 또한 자신을 가지면 그만큼 젊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속담이 있듯이 최선을 다하여 방법을 찾아 노력하면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다. 사실 나이는 한낱 달력을 만들기 위한 수단이지 결코 수명과 건강의 바로미터가 아님을 명심하라.
중년들도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행복하고 희망에 찬 정신상태를 보존함으로써 건강하고 젊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용기와 희망과 자신을 가지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