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보복폭행 사건이 발생한 3월 8일 이후 김 회장과 차남의 일정 및 행적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폭행 사건 당시 입었던 옷과 폭행도구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한화그룹측이 피해자에 대한 회유ㆍ협박이나 수사 무마 등을 시도했는지 정황을 밝힐 수 있는 자료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이같은 조치는 '눈 감고 아웅'식 조사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 신청 사실을 대대적으로 이미 공표했기 때문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모든 증거가 인멸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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