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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금융CEO, '천왕' 호칭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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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금융CEO, '천왕' 호칭 맞지 않아"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7.0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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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천황’이란 호칭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지난달 30일 신한아트홀에서 취임 100일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금융 CEO는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한 경영실적과 주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신한금융처럼 천왕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합병(M&A)과 관련, "자금 부담 때문에 대형 M&A는 2년 뒤에나 생각해볼 수 있지만, 1천억~1천500억원 정도면 인수 가능한 저축은행의 경우 수도권 저축은행 중 하나 정도를 인수할 생각"이라며 "과거 단자 회사 시절 상호금고를 보유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잘 경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금 사정상 우리금융지주 인수에 뛰어든 사모펀드에 참여하거나 교보생명을 인수하기 어렵다"며 "인도네시아 은행의 경우 외국 은행 간 인수 경쟁으로 가격이 비싸졌지만, 장래성이 밝기 때문에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와 관련해선 "이제 금감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가 됐으며,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며 "신한은행 감사 선임은 국무총리실 태스크포스(TF) 결과가 나온 뒤 감사위원회 설치 여부 등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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