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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엇갈린 분양 전략…삼성·대우 ‘선별 공급’, 포스코·DL이앤씨 ‘물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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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엇갈린 분양 전략…삼성·대우 ‘선별 공급’, 포스코·DL이앤씨 ‘물량 확대’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1.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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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대 건설사 분양 예정 물량이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사별 분양전략과 공급 규모에 격차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물산(대표 오세철)과 대우건설(대표 김보현)은 '선별 공급'에 무게를 둔 반면 포스코이앤씨(대표 송치)와 DL이앤씨(대표 박상신) 등은 공격적 물량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가 올해 분양을 계획한 주택 물량은 약 12만8462가구다. 전년(8만7503가구) 대비 46.8% 늘어난 규모다.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와 정치·행정 일정이 맞물리며 미뤄졌던 물량이 올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전년 대비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물산은 서울 강서와 부산 동래 단 2개 단지, 1061가구만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물량 확대보다는 서울 핵심지 중심의 래미안 브랜드 가치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대우건설 역시 올해 16개 단지에서 1만8536가구를 공급한다.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수도권과 광역시 등 핵심 사업지 위주로만 물량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많은 물량을 예고한 곳은 포스코이앤씨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24개 단지에서 총 2만243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비 물량이 약 두 배로 늘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오티에르 반포’를 비롯해 서울·수도권 정비사업과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 분양에 나선다. 물량과 상징성을 동시에 키우는 공격적인 공급 전략을 내세울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올해 14개 사업지에서 1만8450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공급 물량(4452가구)과 비교하면 30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공급 공백 이후 물량을 한 해에 집중시키는 구조로다. 작년에 분양이 예정됐으나 올해로 연기된 ‘아크로 드 서초’ 등 서울 도심 정비사업 비중이 높다.

GS건설(대표 허윤홍)은 약 1만4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비교적 고르게 물량을 배분했다. 대형 단지 비중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과 사업 유형을 분산시켜 분양 리스크를 낮추는 전략이다.

현대건설(대표 이한우)은 올해 13개 현장에서 1만37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년 대비 30% 이상 물량을 늘렸다.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초대형 정비사업 분양에 나선다. 공급 물량 확대보다는 브랜드 상징성과 핵심 사업지 위주의 선별 전략이 두드러진다.

롯데건설(대표 오일근)은 올해 1만330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잠실 르엘 등 수도권 고급 주거 브랜드 단지와 지방 대단지 물량으로 투트랙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SK에코플랜트(대표 김영식)는 올해 7개 단지에서 1만3017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에는 1개 단지 공급에 그쳤으나 올해는 공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난 19일 분양한 ‘드파인 연희’를 시작으로 노량진 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을 늘리며 서울을 중심으로 공급 계획을 세웠다.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정경구·조태제)은 약 1만3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 택지형 개발과 대단지 중심의 공급 구조다. 단지 수는 많지 않지만 단지당 세대 수가 크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 주우정)은 올해 8905가구를 공급한다. 지방 물량 비중이 과반을 차지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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