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청률조사업체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월 CJ미디어 계열 8개 채널의 시청점유율은 18.7%로 5대 MPP 가운데 1위를 기록, 2개월 연속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온미디어(7개 채널) 17.3%, MBC플러스(4개 채널) 12.2%, KBS N(3개 채널) 6.9%, SBS미디어넷(3개 채널) 6.4% 등으로 나타났다.
온미디어는 2월까지 20%대의 시청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지켜왔으나 인기 채널인 퀴니가 3월부터 방송을 중단함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CJ미디어는 지난해 개국한 tvN의 시청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온미디어와의 격차를 벌렸다.
tvN은 스카이라이프 송출을 중단하고 케이블TV에만 제공하는 '케이블 온리' 전략을 택하면서 낮은 채널번호대를 보장 받은 데다 선정성 논란을 빚으면서 시청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tvN은 1월 시청률이 0.249%로 20위에 그쳤으나 2월 17위(0.281%), 3월 13위(0.308%), 4월 12위(0.362%)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다른 시청률조사업체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4월 MPP의 시청점유율은 온미디어가 19.3%로 1위를 기록했고 CJ미디어 18.2%, MBC플러스 14.6%, KBS N 8.6%, SBS미디어넷 7.5% 등이 뒤를 이었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로는 온미디어가 5대 MPP 가운데 1위를 유지했지만 1월 24.0%에서 2월 23.2%, 3월 20.1%, 4월 19.3% 등으로 시청점유율 하락세가 뚜렷했다.
반면 CJ미디어는 1월 16.3%에서 2월 17.2%, 3월 18.4%, 4월 18.2%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온미디어와의 격차를 1%포인트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