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3'가 주말 내내 폭풍 인기를 끌 전망이다. 그러나 영화팬들의 기대가 큰 만큼 생각보다 별로였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트랜스포머3'의 평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랜스포머3는 지난 29일 개봉일 하루 동안 64만병의 관객을 동원, 2년 전 트랜스포머2의 53만명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섰다. 이 영화는 특히 개봉한지 3일만에 전국 1400여개 상영관에서 약 17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경우 네티즌 1093명이 참여, 트랜스포머3 평점이 2일 새벽 2시를 기준으로 7.13점이다. 다음도 733명이 참여, 평점은 6.1점에 그쳤다. 미국 최대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IMDB 역시 지난달 30일 오전(현지시각) 10점 만점에 고작 6.9점이었다.
영화를 보고 온 네티즌들은 "화려한 액션 3D자체는 좋았는데 내용면에서 좀 따분한 영화" "수많은 로봇 중에서 옵티머스랑 범블비만 생각난다. 새롭게 투입된 로지? 메간 폭스의 퇴출이 아쉽다" "액션 장면은 전편과 비슷한 느낌이다. 1~2편은 '우와~'하면서 봤는데 3편은 턱을 괴고 그냥 무덤덤하게 봤다. 코믹은 1~2편보다 떨어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어제 트렌스포머3을 봤는데, 재미 없어서 2시간 넘게 지루해 죽는 줄 알았다. 나만 그런가 하고 평점 찾아보니 7점...역시 나만 그런게 아니였어"라는 반응과 "근래에 봤던 영화 중 최고의 평점을 주고 싶다. 2시간 반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터미네이터3보다 3배는 더 재미있었다"는 평가로 갈렸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소비자들은 "트랜스포머3가 그렇게 재미가 없냐" "의외로 평점이 낫다. 제일 기대하던 영화인데 재미가 없는 것이냐"면서 우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