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불명의 남자에게 심하게 학대 당한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황구가 새 주인을 만났다.
3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학대 사건 후 제작진에게 구조되 치료를 받고 있는 황구가 새 주인을 만나는 장면이 방영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황구의 입양을 요청하는 신청자가 60명을 넘은 가운데 동물보호 단체의 까다로운 심사결과 새 가족을 맞게 됐다.
황구는 새 가족을 만나며 그동안의 아픔을 다 잊어버리라는 의미에서 ‘극복’이라는 새 이름도 갖게 됐다.
황구의 새 입양자는 “방송에서 본 황구의 울음소리가 귀에서 떠나지 않았다. 외롭지 않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름처럼 옛날 상처를 잊고 행복하기 살기를” “극복이 맛있는 것도 많이 주고 잘 보살펴 주세요” “범인이 방송을 보고 크게 뉘우치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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