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여름 피서철 성수기를 대비하여 全 해수욕장에 인명구조요원을 배치시킨데 이어 해양긴급신고 122 번호 홍보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5일 군산해경은 각종 해양사고에대한 신속한 대응을 목적으로 개통한 해양긴급신고 122의 대국민 인지도 확산을 통해 여름철 바다 안전사고를 줄이고자 롯데주류 군산공장(공장장 강춘식)과 홍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형 경비함정인 태평양10호(3천톤급)에서 치러진 이번 협약식에서 군산해경은 롯데주류가 7월부터 생산하는 주류 180만병에 해양긴급신고 122를 표기해 대국민을 상대로 확실한 홍보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강춘식 롯데주류 군산공장장은 “해양경찰이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손을 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을 위해 해양긴급신고 122 홍보를 전량 무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긴급신고 122는 바다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ㆍ사고에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지난 2007년에 개통하였으나, 일부 해양관련 종사자를 제외하고 일반 국민의 인지도와 이용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었다.
해양경찰이 122 홍보에 주력하는 이유는 해양사고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하게 되면 가장 인근에 위치한 경찰서 상황실로 접수된 후 신고자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경비함정에 사고 위치가 제공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연중 가장 많은 해양사고가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시작된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지 않도록 해양경찰은 24시간 바다에서 해양긴급신고 122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5월 ‘해양긴급신고 122 찾아가는 홍보부스’를 운영했으며, 각 해수욕장 내 대형현수막과 여객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해양긴급신고 122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