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를 모은 축구신동 백승호(14·수원 매탄중)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과 장기 계약을 맺는 쾌거를 올렸다.
백승호는 2009년 12월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열린 14세 이하 축구대표팀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알베르트 부이츠 바르셀로나 유스팀 감독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백승호의 아버지 백일영(연세대 체육학과 교수) 씨는 6일 "백승호가 최근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과 5년 계약을 마쳐 19세까지는 스페인 최고의 명문팀 유니폼을 입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승호는 2016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소년·청소년팀에서 뛰면서 계약 종료 이전에 프로 입단 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09년 서울 대동초등학교 소속으로 주말리그 18경기에서 30골을 넣는 뛰어난 골 감각으로 두각을 나타낸 백승호는 그해 경주 화랑기에서도 10골(6경기)을 꽂아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백승호는 부친을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인 메시'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스페인 프로 무대에 진출해 한국을 빛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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