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38)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날 시종일관 침착한 진행과 유창한 영어와 불어 실력으로 평창유치위의 프레젠테이션을 이끈 나승연 대변인은 지성과 미모를 갖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창 프레젠테이션이 TV 생중계로 방영된 직후 나 대변인은 각 포털 검색어 1위를 휩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 대변인은 주 케냐 대사, 주 멕시코 대사를 역임한 외교관 아버지를 따라 유년기의 절반 이상인 12년을 캐나다 영국 덴마크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보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한국에 돌아온 후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1년반 정도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다1996년 아리랑TV 공채 1기로 입사했다. 이후 4년 동안 방송기자 겸 앵커로 활동했다.
그녀는 10시 뉴스, 퀴즈 챔피언 등을 진행했으며 퇴사 이후에는 각종 국제 무대에서 민간외교관으로 활약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여수엑스포유치위원회 등의 국제행사에서 활동하다가 2010년 4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유치위원회 대변인으로서 외신기자 인터뷰 지원, 평창 홍보 및 프레젠테이션 등을 맡아왔다.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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