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가 7일부터 임금협상에 들어간다.
기아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공장에서 상견례 모임을 갖고 올해 임금 협상에 돌입한다. 노사 양측은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매주 3-4회씩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해 만날 예정이다.
사측 교섭 위원으로는 이삼웅 사장 등 19명이 나오며 노조측에서도 김성락 민주노총 금속노조 김성락 지부장 등 19명이 참석한다.
올해 임협에서 노조측은 기본급 15만611원(기본급 대비 8.6%) 인상, 당기 순이익 30% 성과금 지급, 주간 연속 2교대 도입, 현행 시급제의 월급제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이 가운데 30% 성과금 지급 요구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2010년 당기순이익인 2조2천543억원을 기준으로 30%를 산정하면 6천763억원 가량인데 이를 전체 직원 3만2천명으로 나누면 1인당 2천만원이 넘는 금액이 된다며 난색을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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