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관을 따내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투표에서 역대 최다 득표했다.
평창은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에서 63표를 획득, 독일 뮌헨(25표)과 프랑스 안시(7표)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평창의 득표수는 유효표 95표중 66%에 달해 뮌헨과 안시의 표를 합쳐야 평창의 득표수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외신에서는 “역사에 남을 만한 압승”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삼수’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평창은 위신을 살린 셈이다.
이는 역대 IOC 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 신기록을 기록한 것. 이전까지 1차 투표 최고 기록은 2002년 동게올림픽을 유치했던 미국의 솔트레이크시티의 54표였다.
한편, 평창은 2위를 차지한 뮌헨을 38표 차로 제압했지만 역대 1·2위 최다 표차(40표)는 아쉽게 넘지 못했다.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당시 1위 솔트레이크시티(54표)와 2위 스위스의 시온(14표), 1964년 투표 당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49표)와 2위 캐나다의 캘거리(9표)의 표차가 40표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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