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대회 그림 속에만 등장했던 ‘하늘을 나는 차’가 이르면 내년부터 미국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지난 6월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항공자동차 업체 테라푸기어(Terrafugia)가 '하늘 나는 자동차' 트랜지션(Transition)을 개발해 美 교통부의 규제 예외 대상차로 승인을 받아 고속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트랜지션은 고속주행용 타이어와 유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2인용 경량 스포츠 비행기로 날개를 접고 일반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집 차고에도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푸기아사는 2006년부터 미국 국방부의 지원 하에 비행자동차 트랜지션을 개발해 왔다.
트랜지션의 스펙에 따르면 약 30초 만에 자동차에서 비행기로 전환이 가능하고 높이 1.9m에 2.3m 폭으로 2인승이며 차체 총길이는 5.8m 날개는 약 8.4m로 알려졌다.
또 이 비행자동차는 185㎞/s의 비행속도를 낼 수 있고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일반 주유소에서 가솔린 휘발유를 채워 운용할 수 있다.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 최대 비행거리는 724㎞정도다.
트랜지션의 가격은 14만 8천달러(약 1억8천20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이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스포츠 경비행기 운전면허증이 필수다.
테라푸기어사는 트랜지션에 대해 '나는 자동차(Flying Car)'가 아닌 '달리는 비행기(Roadable Aircraft)'라고 소개하고 경비행기로 승인을 취득했다.
국내에서는 경비행기 비행 구역이 따로 설정돼 국내에서는 실용성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테라푸기어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