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여교사가 학생들을 팬티만 입힌 채 훈계해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울산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인 여교사(45)는 지난 5일 수업중에 학생들에게 웃옷을 모두 벗고 팬티만 입게한 채 꾸중을 했다.
이는 한 학생이 휴대전화 고리와 인형을 잃어버리자 자발적으로 신고하라고 했지만 나오지 않자 이 교사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가져가는 것은 나쁜 짓이다. 어린이는 깨끗하고 정직해야 한다"며 팬티만 남긴채 훈계했다.
또 이 여교사가 물건을 가져간 어린이가 나올 때까지 귀가시키지 않겠다고 어린이들을 교실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해 오후 7시 40분께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데리러 와서야 어린이들이 귀가할 수 있었다.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해당 교사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 병원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전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