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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희망버스 집회' 경찰 과잉진압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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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희망버스 집회' 경찰 과잉진압 성토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7.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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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노당 등 야권이 10일 경찰이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2차 '희망의 버스' 부산 집회를 물리력을 동원해 진압한 경찰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집회 참가자들이 영도조선소로 진입하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경찰이 차벽을 설치하고 시민은 물론 국회의원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최루액까지 쏜 것은 만행이라고 성토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생존권 보장을 부르짖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공권력을 동원한 현 정부의 공안적 통치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게까지 최루액을 살포한 것은 공권력의 있을 수 없는 횡포"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정동영 최고위원도 "최루액을 맞은 것은 박정희 유신정권 이후 처음이다. 시민의 비폭력 평화집회를 강압적으로 짓밟은 것은 인권유린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명박 정부가 민주공화국의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조현호 경찰청장과 서천호 부산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했고,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변인은 "최루액을 무차별 살포하는 것은 공권력이 해서는 안될 만행"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이번 집회에는 민주당 정동영 천정배 문학진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경찰의 최루액에 맞아 실신했던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찾은 뒤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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