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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확~’ 날려버릴 이색 여행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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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확~’ 날려버릴 이색 여행코스는?
후포해수욕장, 어섬비행장 등 한국관광공사 추천 명소 즐비
  • 김솔미 기자 haimil87@csnews.co.kr
  • 승인 2011.07.13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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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장마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퍼붓던 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는 건 불 보듯 뻔한 일. 생각으로도 아찔한 불볕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이색 휴가지 5곳을 추천한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오지라는 이름 아래 묻혀 있던 경북 울진. 높은 산으로 박혀 있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아가야 닿을 수 있는 울진에서는 백두대간의 웅장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그곳의 풍경은 그야말로 피서객들의 천국이라는데.

울진을 찾으면 꼭 가봐야 할 곳이 바로 후포해수욕장이다. 윈드서핑,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어 쉬지 않고 밀려오는 짜릿한 파도를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바다 위를 실컷 달렸다면 이번엔 차분하게 마음을 진정시킬 차례. 36번 국도를 따라 봉화 방면으로 산줄기를 향해 달려가면 근사한 소나무 숲을 만난다. 소광리 소나무 숲이다. 200년 이상을 산 소나무만 8만 그루가 넘는 이 숲에서는 50년, 100년 산 소나무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고 하니 믿거나 말거나.

강원도 삼척시는 아름다운 포구가 많기로 유명하다. 그중 으뜸이 장호리 바다인데, 이곳에 올망졸망 솟아있는 바위들이 만들어낸 바다의 협곡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카누를 타고 바위 사이를 오가다보면 이국적인 정취마저 느껴진다고 하니 해외여행도 아쉽지 않다. 해녀들이 바다에서 직접 잡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것도 마을의 장점.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에는 새로운 꿈을 꾸는 도계유리마을 사람들이 있다. 석탄광산으로 유명한 이곳에 유리마을이 자리하게 된 것은 폐석탄 때문이다. 발열량이 낮아 버려지는 폐석탄 속에 투명한 유리를 만들 수 있는 규사가 75%나 함유돼 있는 것. 덕분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유리공예작가들과 함께 세상에 하나뿐인 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니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어보자.



일상에 지친 심신을 위로할 겸 화끈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경기도 화성시는 어떨까. 수도권 거주자에게는 접근성이 좋아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이곳에는 하늘을 날며 마음의 고민을 홀가분하게 털어낼 수 있는 어섬비행장이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와 도시의 풍경, 조종간으로 전해지는 하늘을 나는 느낌은 아찔한 상공의 두려움도 잊게 할 만큼 매혹적이다.

바닷물 갈라진 길을 건너 들어서는 신비의 섬 제부도 역시 화성의 섬이다. 물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일정을 조절하지 않았다간 섬에 갇힐 수도 있다고 하니, 연인과 데이트코스를 고를 때 유의(?)하시기를. 물론, 온 가족을 위한 갯벌체험, 타조사파리, 일일낙농체험도 마련돼 있으니 참고하자.(자료참조-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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