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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도둑'..유조선 선장이 기름 운반 도중 몰래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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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도둑'..유조선 선장이 기름 운반 도중 몰래 빼돌려
  • 오승국 기자 osk2232@yahoo.co.kr
  • 승인 2011.07.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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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양경찰서(서장 이원희)는 운송해야 할 화물인 유류를 식수탱크로 위장한 비밀탱크로 몰래 빼돌려 절취한 후, 판매하려던 유조선 D호 선장 하모(남, 52세)씨와 1등항해사 이모(남, 49세)씨를  검거했다.


하 씨는 유조선 D호(1,590톤) 선장으로 울산소재 정유회사 해상 출하부두에서 유류를 적재받아 군산, 인천, 목포 등지로 운송, 양하하는 업무를 맡았다. 하씨는 이 과정에서 온도․비중의 차이 및 이송펌프의 운송능력 등에 의해 결손물량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정확한 물량확인이 힘들다는 점을 악용, 유류를 적재받아 목적항으로 운반․항해하는 도중 화물탱크 내 적재된 유류를 선내 식수탱크로 위장한 비밀탱크로 조금씩 빼돌리는 방법으로 5회에 걸쳐 경유 및 휘발유 2만594리터(시가3천500만원 상당)을 절취하였다.


울산해경은 이같은 첩보를 입수, 지난달 21일 울산 온산항에서 정박중인 유조선 D호 선내를 수색, 비밀탱크 등에 은닉하고 있던 경유 1만1천702리터, 휘발유 8천892리터를 발견․압수하였다.


울산해경은 유조선 D호 선장과 공모가담한 1등항해사를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추가 공모자 및 여죄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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