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괌 동북동쪽 해상에서 초속 18m의 6호 태풍 망온(말 안장)이 발생해 19일쯤 우리나라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여름 국내에 슈퍼 태풍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올해 슈퍼태풍 가능성이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최근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태풍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수증기가 풍부해진 만큼 한반도에 지겁 상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우리나라는 풍속이 초속 44m 이상일 때 최고 단계인 '매우 강’으로 분류하는데 국내 관측 사상 태풍 중 가장 강한 것은 2003년 '매미’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m였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슈퍼태풍'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슈퍼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6호 태풍 망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