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가 계속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가 일부품목에 대해 최대 20% 가까이 가격인하를 단행해 눈길을 끌고있다.
통신사 제휴카드로 추가할인을 받게되면 대형 할인마트보다 훨씬 싼값인데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인하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는 오는 15일부터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 등 모두 8개 품목에 대해 일제히 가격인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상품가격 인하는 지난해 12월 소주, 라면, 우유 등 주요 생필품 9개 품목에 대해 1차로 가격을 내린데 데 이어 8개월여만에 추가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세븐일레븐의 가격인하는 특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3대 편의점업체의 가격인상 담합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세븐일레븐의 2차 가격인하 대상품목은 코카콜라, 칠성사이다 등 1.5ℓ 제품 4종과 초코파이, 오예스 등 파이류 4종이며 할인율은 최소 10.0%에서 최대 19.4%에 달한다. 평균 할인율은 16.4%에 이른다.
이로써 세븐일레븐의 상시 가격인하 대상품목은 모두 17개 품목으로 늘어나게 됐다.
세븐일레븐측은 전국 5천여개 전 점포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가격인하 마케팅은 일시적인 할인이 아닌 지속적인 인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에서 가격인하 상품 구매시 통신사 제휴카드(KT)를 제시하면 15%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 후 가격은 대형 할인마트보다 평균 10.6% 저렴해지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세븐일레븐은 아울러 1~2차 가격인하 마케팅과는 별도로, 총 2천200여점에서 호두마루, 초코퍼지, 메타콘 등 총 12개 아이스크림 제품도 44.5~50.0% 가격을 인하한다.
세븐일레븐 한 관계자는 "가격인하를 세븐일레븐의 주요 브랜드 전략으로 승화시켜 편의점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