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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법정공방 심경 "사람들은 성폭행 사건만 알지 결론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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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법정공방 심경 "사람들은 성폭행 사건만 알지 결론은 모른다!!"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7.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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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이 방송활동을 중단하게 된 성폭행 사건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주병진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자살까지 생각했던 일을 고백했다.


주병진은 지난 2000년 한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그는 “재판이 진행됐던 2년 동안 죽을 뻔 했다. 그렇게 무서운 시기를 보낸 경험이 없다. 다양한 방법으로 진실을 주장해도 소용없는 분위기였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또 주병진은 “마녀사냥 식의 여론 분위기에 숨조차 쉴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성미 박미선 이경실 등 외로움 싸움에 힘을 보태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지방까지 내려가서 목격자를 찾아내고 진실을 밝히는데 힘써 줬다”며 “무죄 판결을 받던 날 다같이 함성을 질렀다”고 말하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랜 법정 공방 끝에 그는 결국 2003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성미, 이경실 등 동료들의 도움으로 하나둘씩 진실이 밝혀지고 급기야 상대 측이 주장한 증거들이 조작됐다는 것이 밝혀지게 됐다.


그러나 주병진은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겠구나 했는데 손가락질은 계속 됐다. 사람들은 사건이 일어난 것만 알고 결론은 모른다. 흥미를 잃은 것이다"라며 "당시 자살도 생각했다. 12년이 지났지만 당시 일들이 트라우마로 남아 악몽을 꾸게 만든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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