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13일 오후 12시경 보길도에서 고열증상을 보이던 6개월 된 김 모 영아를 경비정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김군은 같은 날 오전 노화도에 위치한 개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저녁부터 다시 심한 고열(39도)증상이 나타나 보호자인 김모(母, 21세)씨가 완도해양경찰서에 긴급히 후송을 요청했다.
완도해경은 인근 해역 순찰중이던 P-75정을 즉시 파견, 김군을 해남군 소재 육지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김군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무사히 회복중이다.
이날 김군을 후송한 박재철 정장은 “영아 후송은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분초를 다툰다”면서 “무사히 후송을 완료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국번 없이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고해주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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