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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민원을 보면 '시대의 변화'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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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민원을 보면 '시대의 변화'가 한눈에
학습지→ 건강식품→ 이동전화서비스→ 인터넷서비스로 진화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6.29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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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에 따라 소비자 민원도 변화해왔다.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품목은 단연 '학습교재'였다. '학습교재'는 1991년부터 1999년까지 9년간 소비자상담 다발 품목 1위를 차지했었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학습교재 외에 서적, 자동차, 주방용품 등 물품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주류를 이루었다.

1996년~2000년에는 여전히 피해가 빈번한 학습교재의 뒤를 이어 건강식품과 부동산임대차가 주요 피해상담 품목이었으며, 이동통신과 각종회원권 관련 소비자 불만이 새롭게 등장했다.

2000년 이후에는 이동전화서비스, 건강식품, 할인회원권, 신용카드 관련 소비자피해가 많이 발생했고, 최근에는 인터넷서비스와 이동전화서비스, 휴대폰 관련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1987년 7월부터 2007년 6월 25일 현재까지 소비자원에 각종 소비자문제로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는 총 388만554건을 분석한 결과 29일 밝혀졌다.

소비자원 개원 첫해인 1987년 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는 8063건이었다. 지난 2006년에는 한 해 30만9545건이 접수돼 20년 사이 소비자상담은 약 38배나 증가했다.

약 388만건의 소비자상담건 중 29만3789건은 피해구제 사건으로 접수돼 소비자원의 중재를 받았다. 피해구제 사건의 약 75%가 소비자원의 중재로 소비자와 사업자가 원만하게 합의해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졌다.

그동안 920개 품목, 1만3000여 건에 대한 시험검사도 실시했다. 소비자원의 시험결과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사건도 많았다. 1989년 랩의 안전성 의혹과 파스퇴르 우유 소송사건, 1992년 징코민 메탄올 검출 사건, 1999년 유전자재조합식품 모니터링 발표와 GMO 소송, 2006년 음이온 발생식 공기청정기의 유해성 논란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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