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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폰 100만명 시대의 착시현상, 영상통화는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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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폰 100만명 시대의 착시현상, 영상통화는 저조.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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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SHOW)를 앞세운 KTF의 3세대(G)이동통신 가입자가 이번주 100만명을 넘어선다. SK텔레콤도 38만명을 넘어 4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아이플러그, T로그인 등 휴대인터넷 가입자 10만여명을 포함한 수치다.

이처럼 가파르게 3G 가입자가 증가하며 활성화 되고 있지만 정작 한편에서는 ‘착시 현상’ 이라는 말이 나온다. 가입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3G 서비스의 꽃인 영상전화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아직 미진하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3G폰 구매자=가입자’로 동일시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직까지 3G폰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 상당수가 영상전화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이같은 잠재적 3G 가입자를 실제 이용자로 끌어내는 것도 업체들 입장에서는 큰 숙제다.

지난달 말 기준 SK텔레콤의 3G 누적가입자수는 37만9819명. KTF에 비해 소극적인 마케팅에 전용 단말기 부족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예상보다도 가입자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에만 가입자가 11만명 이상이 증가했다. 그러나 정작 SK텔레콤 관계자는 “3G단말기가 2G에 비해 희소성이 있다보니 제품에 관심을 갖고, 구입하는 고객만 늘고 있을 뿐 실제 영상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SKT보다 3G서비스에 있어서는 앞서 있는 KTF의 경우도 실제 영상전화 서비스 이용자가 가입자의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G서비스가 2G서비스에 비해 통화 품질면에서 미흡한 점이 많다 보니 아직 영상통화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3G폰 소유자들을 실제 이용자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품질 등의 서비스 안정화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빨리 정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6월말 기준 3G 가입자는 100만명을 돌파한 132만486명이다. KTF 94만667명, SKT 37만9819명이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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