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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ㆍ사무실ㆍ터미널TV 시청자는 마네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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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ㆍ사무실ㆍ터미널TV 시청자는 마네킹이냐"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24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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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TV 시청률을 측정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어 전체를 대표하기 어려운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지금까지 가정의 TV 수상기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방식을 바꿔 앞으로는 기업 사무실이나 터미널, 다방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의 TV도 조사에 반영해야 TV 광고의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만큼 새로운 시청률 측정방식이 필요하다고 보고 향후 시청률 조사에서는 가정 이외 지역의 TV 시청률인 '외부시청률'(Out of Home Viewing)이 반영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 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와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각각 2천여 가구를 표본으로 선정해 TV 수상기에 설치한 피플미터를 통해 측정해왔으나 사무실이나 호텔, 터미널, 다방 등에 있는 TV 수상기는 제외돼 외부시청률은 파악되지 않았다.

케이블TV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에 실시한 외부시청률 조사 결과 MBC가 22.7%로 가장 높게 나왔고 뉴스전문 채널인 YTN이 20.2%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KBS1 15.4%, 영화채널 OCN과 MBC드라마넷이 각각 6.7%의 순이었다. SBS는 6.2%로 6위에 머물렀다.

케이블TV협회는 "지상파방송사 이외 채널사용사업자(PP)들의 외부시청률이 53%를 넘는 상황이나 정작 시청률 조사 대상에 빠져 있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케이블TV협회는 또 "월 소득이 500만 원 이상인 가구는 통계청 조사 결과 전체의 14%에 이르지만 두 시청률 조사기관은 각각 8%와 10%로 정하는 등 시청률 조사기관들이 선정한 패널 가구가 전체 실상과 어긋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협회 관계자는 "케이블TV의 경우 시청자층을 비교적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광고주가 잠재 구매자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면서 "시청자 패널 가구를 늘리고 외부시청률도 반영할 수 있도록 시청률 조사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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