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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대학 여교수가 중국의 3대 미녀로 등극..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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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대학 여교수가 중국의 3대 미녀로 등극..시끌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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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美女)의 사전상 의미는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다.

시나닷컴 등 19개 언론사가 ‘2007 가장 아름다운 여성 50인’을 발표하면서 최근 중국에서 미녀를 놓고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다. 특히 10대 미녀에 위단(于丹) 베이징(北京)사범대 교수가 꼽히면서 미녀에 대한 정의가 논쟁거리다.

이번 미녀 순위는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 됐다. 네티즌 투표에서는 2005년 수퍼걸 리위춘(李宇春), 06년 수퍼걸 샹원(尙雯), 배우 겸 가수 자오웨이(趙薇)가 1~3위에 올랐다.

그러나 전문가의 심사 점수가 더해지면서 1위에 양광(陽光)위성TV 앵커인 양란(楊瀾), 2위와 3위에 가수 이넝징(伊能靜)과 위단 교수가 각각 올랐다. 양란이나 이넝징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수긍하는 분위기지만 리위춘이 밀려나고 위단이 3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위단 교수의 외모를 볼 것 같으면 지극히 평범한 중년 여성이다. 지난해 10ㆍ1 라오둥제(勞動節) 황금연휴 때 중국 중앙방송 CCTV에서 일주일간 논어 강연을 하면서 하루아침에 스타강사가 된 후 ‘논어심득(論語心得)’, ‘장자심득(莊子心得)’ 등의 책이 히트를 치며 베스트셀러 작가까지 됐다. 그러다 이번에는 중국의 미녀에까지 오르게 된 것.

중국 유력 일간지 중궈신원(中國新聞)은 위단 교수가 미녀로 꼽힌 것은 지성, 인간성 등 내면의 아름다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미녀 선정 기준은 외모 외에 영향력, 지성, 사회 활동 등이 반영했다고 전했다.

위 교수는 “여성의 아름다움은 20세까지는 전적으로 외모에 의지하지만 20세 이후에는 자신의 노력에 의해 달라지며 여성마다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수상 수감을 말했다.

위 교수가 미녀에 꼽힌 것에 대해 아무리 내면의 아름다움도 중요하다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반응이 많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제 미녀의 기준이 바뀔 때가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미녀는 더이상 젊고 외모가 예쁜 여자만을 뜻하는 단어가 되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이는 최근 중국에서 미녀라는 호칭이 유행하는 것과도 괘를 같이한다. 직장이나 친구들 사이에 ‘미녀 XXX’라고 부르는 것이 유행하면서 혹자는 오해를 하기도 혹자는 거북하다는 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듣는 여성은 즐겁고 여성은 누구나 미녀라는 해석이 더해지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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