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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인터넷 집전화도 '내번호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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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인터넷 집전화도 '내번호 그대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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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부터 인터넷전화(VoIP) 이용자가 ‘070’ 식별번호 대신 기존 시내전화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시범 실시된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전화 식별번호인 ‘070’을 유료 스팸전화로 잘못 알고 아예 받지않는 사례가 줄어들어 인터넷전화의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또 인터넷전화의 번호이동제 실시에 맞춰 사업자가 통화 품질을 보증하는 인터넷전화 품질보증제(SLA)가 도입된다. 약관에 일정수준의 통화 품질을 유지하지 못하면 보상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것이다.

정보통신부 당국자는 26일 최근 통신위원회에서 인터넷전화의 번호이동성 계획에 대한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업계에 관련 시스템을 개발, 구축토록 하고 12월중 지방도시부터 시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서비스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면 내년부터는 전국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실시되면 ‘070’의 식별번호로 인터넷전화를 쓰던 이용자가 02등 지역번호를 갖는 시내전화로 번호를 바꿀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전화로 전화하면 시내ㆍ외 구분없이 3분당 49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일반 유선전화에서 인터넷전화로 전화를 걸때는 02, 051등 지역번호를 요금부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시내 요금은 싸지지만 시외전화는 대체로 요금이 올라간다. 정통부는 번호이동한 인터넷전화에 전화를 거는 이용자들이 이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자가 다른 통화권 지역으로 이사했을때는 옮긴 곳의 지역번호와 새 번호를 부여받도록 했다. 이에따라 서울에 사는 A씨가 인터넷 전화로 바꿨더라도 시내전화처럼 서울지역이 통화권이 되기 때문에 부산으로 이사 가면 서울의 02-×××- 번호를 포기하고, 부산 지역의 051-×××- 지역번호로 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정통부는 인터넷전화 이용자들의 품질 불만을 방지하기 위해 ‘품질보증제’를 도입,사업자가 음성의 명료성등에 대해 약속한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보상토록 할 방침이다.

현재 인터넷전화에서 서비스가 안되는 ‘112’ ‘119’ 등 긴급번호 발신 방안도 시범실시 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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