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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친구 있으면 회사 만족도 50%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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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친구 있으면 회사 만족도 50%포인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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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친구가 있으면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은 29일 `강한 조직을 만드는 프렌드십 경영'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갤럽연구소의 컨설턴트인 톰 래스가 2002∼2004년 112개 국가에서 37개 언어로 451만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에 절친한 친구가 있는 직장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50%포인트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회사에 절친한 친구가 있는 직장인은 전체 설문대상의 30% 정도였지만 이들은 업무에 충실할 가능성이 그 반대의 경우에 비해 7배나 높으며, 이들 가운데 96% 이상이 현재의 직장생활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고 연구원은 소개했다.

연구원은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신뢰와 헌신, 애정의 바탕 위에 관심사와 가치를 공유하는 비배타적인 관계를 말하는 조직 내 프렌드십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로 ▲ 조직 내 스트레스 감소 ▲ 업무 생산성 증가 ▲ 인재확보와 유지 효과 등을 꼽았다.

연구원은 "직장 동료 간 친밀도가 높아지면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고 다양한 정보가 조직 내부에서 쉽고 빠르게 공유되기 때문에 조직에 생기가 가득하게 된다"면서 "조직 내 우정이 만들어내는 협력은 가치와 경험의 공유에 기반을 둔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조직 내 프렌드십의 개념이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못했던 이유로 나이에 의해 상하관계와 직장 내 공사 구분을 중시하는 유교주의적 전통과 구성원 간 친밀한 관계 형성이 불필요한 정보나 불평.불만의 확대 재생산, 구성원 소외나 조직갈등 같은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 조직 기강이 흐트러지고 성과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생각 등을 들었다.

강진구 책임연구원은 "지나친 위계질서 문화는 조직의 창의성을 떨어뜨리고 자유로운 토론문화나 개방적 커뮤니케이션을 가로막아 조직의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결론적으로 말해 조직 내 우정은 생산적인 상하관계와 일과 생활의 조화를 통해 개인과 조직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조직 내 우정의 수준이 높은 회사는 그렇지 못한 회사보다 강한 조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강조하면서, 회사 차원에서 조직 내 우정이 잘 구축되고 끝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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