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입시전문가들이 전하는 각 영역별ㆍ수준별 학습 전략이다.
◇ 언어영역 = 올해부터 언어영역은 80분간 50문항을 푸는 체제로 바뀐다. 지난해 60문항 90분 체제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문항 수와 배점 변화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
5일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교과서를 중심으로 문학 작품을 정리하고 EBS 교재에 나와 있는 문학 지문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해 둬야 한다.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며 지문에 근거해 정답을 찾아내는 훈련을 하고 그 동안 틀렸던 문제를 점검해 듣기, 쓰기, 어휘, 어법, 읽기(문학ㆍ비문학) 등 각 영역별로 취약점을 찾아 보완한다.
상위권(1~2등급) 수험생은 경제, 과학, 기술 등 비문학 지문과 도표, 그래프 등에 대한 이해력을 기르고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을 묻는 문항, 새로운 유형의 고난도 문항들을 풀어보는 것이 좋다.
중상위권(3~4등급)은 자신이 자주 틀리는 문제의 유형을 찾아보고 반복해서 틀리는 문항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또 기존의 수능에 나왔던 작품들과 문제 유형들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난 수능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중하위권(5등급) 이하는 교과서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문제 유형을 익히도록 한다.
◇ 수리영역 = 전 단원에 걸쳐 고르게 출제되고 쉬운 계산 유형의 문제부터 복잡한 사고를 요구하는 어려운 문제까지 다양하게 출제되므로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추어 대비한다.
특히 수리 나형은 자연계 수험생의 교차 지원을 고려해 이전보다는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상위권은 출제 빈도가 높고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는 단원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리 가형은 확률과 통계, 벡터, 미적분, 수리 나형은 확률, 수열의 극한 등의 단원에서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어본다.
실생활 응용 등 수학 외적 관련성 문항은 간단한 그림을 그려보거나 상황을 단순화시켜 해결하도록 한다.
중상위권은 계속 틀리는 문제 유형과 취약 단원에 대한 집중 학습을 통해 고득점의 발판을 마련한다.
중하위권 이하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단원별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응용력을 키워나간다.
지나치게 문제 풀이의 양에만 집착하지 말고 한 문제라도 정확히 알아가면서 풀어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문제를 풀기 전에 잠깐이라도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 외국어 영역 =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난이도 및 문제 유형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 등을 활용해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서 수능 실전에 대비해 감각을 기르도록 한다.
상위권 학생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는 듣기 시험에 대비해 문항별로 지불액과 시간, 거리 등 숫자 관련 문제와 말하기 문제에 주안점을 둬 훈련한다.
읽기에서는 시간을 의식해 풀어보며 정확한 독해 능력을 기르고 EBS 교재에 나와 있는 지문과 문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접근해 해답을 찾아내는 연습을 한다.
중상위권은 빈칸 추론, 장문 이해 등 취약한 유형을 반복 연습하고 듣기에서도 어려운 3점 문항, 2점 문항 등에 대한 정확한 청취를 통해 문제 해결력을 기르도록 한다.
중하위권 이하는 듣기, 독해, 어법 등 각 영역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뒤 실전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좋다.
읽기에서는 문제의 양적인 측면에 치중하기보다 정확한 해석을 바탕으로 하는 독해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 사회탐구 영역 = 교과서에 나와 있는 기본 개념에 기초해 제시된 자료를 잘 분석하고 판단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 교과별로 시사 관련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교과서의 기본 내용을 철저히 이해하며 평소 신문의 주요면과 사설 등을 정리ㆍ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은 각 과목별로 어려운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단원 통합간 문제와 교과서 밖의 소재나 시사 문제 등 변별력이 높은 문항에 집중 대비해야 한다.
중위권 이하는 사회탐구 교과별로 단원별 목표와 주요개념을 요약ㆍ정리하고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실전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 과학탐구영역 = 교과별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및 과학적 탐구 사고력을 묻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또 실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탐구 상황에서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은 어려운 탐구형, 실험 관련 문항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특히 수능에서는 데이터를 분석해 해석하는 문항이 자주 나오므로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ㆍ그래프ㆍ표 등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중위권 이하는 교과목별로 핵심 개념과 방법을 정리하면서 교과서의 실험 및 탐구 활동의 과정을 점검하고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출제 유형을 익히도록 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