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부부라도 처음 결혼식을 올릴 무렵에는 헤어지겠다는 마음 같은 건 없었겠지만 갈등이 깊어지고 더 이상 해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서로 헤어져서 이웃보다 못한 남으로 등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암세포라는 것이 바로 이렇게 사랑하던 부부가 헤어지는 것과 아주 비슷하다.
암세포의 가장 큰 특징은 처음에는 우리 몸 안의 세포였던 것이 어떤 원인으로, 변하여 암세포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들은 정해진 수명이 있어서 태어나고 죽는 것을 반복하는데 여기에는 일정한 질서와 조화가 있다.
그러나 암세포는 이런 세포의 자율적인 조화를 무시하고 무제한으로 증식하여 각종 암의 종양 조직으로 발전하고 생명을 위협한다.
처음에는 정상적인 몸의 일부분이었던 세포가 왜 암세포로 되는지에 대한 원인은 아직까지 현대 의학의 힘으로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몇 가지 밝혀진 발암 물질들이 암세포를 만들어 낸다는 정도만 규명해냈을 뿐이다.
암은 식생활과 생활 습관, 정신적 요인 등에 의해 혈액이 탁해지고 신체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병이기 때문이다.
즉 암세포는 인체 내의 환경이 오염되고 악화되어 더 이상 정상적인 세포로 살아가기 힘들면 세포 자신의 생존 본능에 의해서 그 환경에 맞게 비정상적으로 생장해 가는 세포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암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은 무엇보다도 식습관이다. 특히 음식물과 관련이 깊은 암은 식도, 위 결장, 직장, 흉부, 폐, 간, 췌장, 자궁, 방광, 전립선에 발생하는 암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암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자연 상태의 식품에 여러 차례의 가공을 거치면 영양성분 중 많은 부분이 파괴되거나 변질되는데 이런 식품을 오랫동안 섭취하면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의 부족으로 인해 암을 비롯한 각종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가공에 의해 파괴되거나 손실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성 섬유질 등은 인체를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아프리카 주민들 사이에는 대장암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암환자들은 가장 큰 발암 요인이 되는 동물성 지방이나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여야 하는데, 특히 육류의 화식은 아주 안 좋다.
또한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는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 유익한 섬유질의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설탕을 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암에 치명적인 알코올과 흡연을 절대 금해야 한다.
이러한 암환자들의 식이요법은 당연히 생식을 통하면 가장 좋으며, 생식이 암환자에게 이로운 점은 다음과 같다.
1. 생식은 저하된 면역력을 증강시켜 인체의 면역계가 스스로 암세포와 싸우도록 돕는다.
2. 천연의 생식에는 인체에 유용한 효소가 살아 있다. 이는 체액을 건강한 약알칼리로 유지시켜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시킨다.
3. 체내에서 노폐물의 생성이 적어 혈액이 탁해지는 것을 막아 준다.
4. 유기 농법으로 재배된 곡 채식에는 항암성의 생리 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5. 영양학적으로 생식은 식품에 함유된 무수한 영양소들을 파괴되지 않은 상태로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동결 건조한 생식은 소화 흡수가 용이하여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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