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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요금인하'만만치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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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요금인하'만만치 않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18 11: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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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요금 인하 방안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18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이날 국무회의 일정에 맞춰 청소년,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이동통신 요금을 내리고 망내할인을 도입하는 요금안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다음 국무회의 때까지 보완하기로 결론내렸다.

정통부 관계자는 "요금 인하안 가운데 몇가지 보완, 수정할 게 있어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표 시기가 이번 주가 될지 추석 연후 이후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와 업계는 청소년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망내 할인 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가입비, 기본료 인하 등 업체의 수익과 직결된 부분에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이달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저소득층, 청소년의 이동통신 요금 인하를 언급하면서 이동통신 요금을 일부 합리화하는 쪽으로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큰 그림'을 밝힌 바 있다.

시민단체 등은 이동통신 3사가 시설 투자를 모두 마쳤는데도 가입비와 기본료를 그대로 받으면서 막대한 초과 이윤을 남기고 있다며 폐지를 요구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료 등 매출의 근간을 이루는 요금을 내리는 것은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며 "3사가 그 부분에서는 모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F[032390], LG텔레콤[032640] 등 후발 사업자들은 시장 쏠림이 우려된다며 SK텔레콤의 망내 할인 도입에도 반대하고 있고, 시민단체 등에서는 찬성하고 있어 할인폭을 놓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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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2007-09-18 16:29:38
엄살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