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들 ‘감탄’

소녀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미국 버몬트주 몬트필리어에서 열린 ‘썩은 운동화 경연 대회’에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미국 10대 소년 소녀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들은 저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발냄새’를 자랑했는데,
심사 결과 13세의 캐서린 턱 소녀가 우승컵을 거머쥔 것.
운동화를 대회에 출품했는데, 대회 참가를 위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 가슴이 떨렸다고 밝혔다.
너무나 고약한 냄새 때문에 검색대를 통과하지 못할까 두려웠기 때문.
완전히 건조시키지 못한 신발에서 나는 야릇한 향기가 심사위원들을
기겁하게 만든 결정적인 요인일 것으로 추측했다.
올 해가 32번째로 우승컵을 안은 턱 소녀는 황금빛 최신 운동화와 2,500달러의
현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턱은 고약한 ‘발냄새’와는 달리 깔끔한 성격에 메사 클럽에도
가입한 두뇌가 뛰어난 소녀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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