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변호사는 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씨가 연락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신씨가 입원한 서울 천호4동 강동 가톨릭병원 앞에서 가진 박 변호사와의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 신씨 증세는.
▲ 신부전증을 앓아 신장이 안 좋아서 의사 말로는 보통 사람보다 피로가 금방 온다고 한다. 현재 영양제와 링거를 복수로 팔에 꼽고 있다. (신씨는 현재) 심신이 쇠약한 상태다. 응급처치를 끝내고 중환자실로 옮겼으며 새벽에 병실로 옮길 것이다. 종합검사는 아침에 받을 것이다.
-- 검찰쪽에서 언제 나오라고 하던가.
▲ 검찰쪽에서 나에게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시간을 지정한 것은 없다. 19일 변 전 실장을 소환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생각은.
▲ 나는 (영장이 기각될 확률이) 반반이라고 생각했다. 법원이 검찰의 자료를 비교해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감히 검사와 판사 중 (어느 쪽이) 못했다고 할 수는 없다.
-- 신씨 본인은 기각에 대해 뭐라 하던가.
▲ 국민 여러분께 물의를 일으켜서 차라리 구속이 편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했다.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 검찰조사를 받느니 차라리 구속조사가 더 편하겠다고 했다.
-- (신씨의) 가족은 어떤가.
▲ 가족이 얼굴을 감히 나타낼 수 있겠나.
-- (신씨가) 변 전 실장과 연락은 하나.
▲ 전혀 (안 하고 있다) 어떻게 하겠나.
-- (박 변호사는) 김영진 변호사와 연락을 하고 있나.
▲ 검찰이 통화기록 다 볼 텐데 연락을 어떻게 하나. 안 하고 있다.
-- 변 전 실장과 신씨가 대질했나.
▲ 신씨에 대해 아직 검찰에서 오라는 소리가 없다. 변 전 실장은 19일 소환하는 것이 검찰의 방침이라고 들었다. 아직 (대질은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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