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울진군 N초등학교의 점심시간 5학년 학생 배식 과정에서 A(11)군이 받은 된장국에서 개구리 1마리가 발견됐다.
A군은 식사를 하려다 기겁해 교사에게 이를 알렸고 학생들의 입을 통해 개구리가 나온 사실이 학교 안팎에 퍼졌다.
교육당국은 경위파악에 나서 최근 호우로 개체수가 늘어난 학교 주변 논밭의 개구리 가운데 한 마리가 급식소의 배수구가 있는 창문틀 사이로 들어왔다 된장국이 담긴 대형 냄비에 빠진 것으로 추정했다.
발견된 개구리는 길이 3㎝ 정도의 청개구리 종류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조사 결과 이 학교 주변에 평소 개구리와 뱀 등이 자주 출현했으며 급식소에는 방충망 등이 잘 갖춰져 있었다"며 "허점이 드러난 점을 보완하는 등 급식소 위생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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