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김씨의 운전기사 A씨는 14일 오후 8시40분께 김씨를 벤츠 승용차에 태우고 서빙고역에서 녹사평역 방면으로 운행하다 서울 용산구 한강중학교 앞에서 퇴근길 교통 관리를 하고 있던 용산서 소속 의경 김모(22)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김씨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기사를 상대로 당시 의경을 차로 충격한 사실을 인지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아직 뺑소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A씨가 사고 사실을 알면서 일부러 도망간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모르고 있었던 것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김수희씨 측은 "운전기사가 차를 정지선 앞으로 빼자 경찰이 제지를 해 `죄송하다'고 수 차례 사과를 했다. 그 후 좌회전 신호가 떨어져 비상등을 켜고 갔는데 경찰과 부딪히지는 않았다. 다른 경찰관들이 `아' 소리를 들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런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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