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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대형 SUV 'HM' 바디라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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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대형 SUV 'HM' 바디라인 첫 공개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9.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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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의 대형 SUV 신차 HM이 베일을 벗었다.

기아자동차는 연말 출시 예정인 고품격 대형 SUV HM(프로젝트 명)의 사전마케팅의 일환으로 옆모습 실루엣 사진을 20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HM은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를 반영한 첫 양산차로서 바디라인에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품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해 초부터 꾸준한 HM 사전마케팅을 진행해왔다.

기아차는 지난 3월 SUV 관련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위장막을 씌운 상태에서 HM 시험제작차의 내 외부를 살펴볼 수 있는 품평회를 열었으며 7월에는 HM의 스케치와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휠 등의 부분 사진, 배기량 ·최대출력 ·최대토크 등 일부 제원을 공개한 바 있다.

15일에는 화성공장 주행시험장에서 HM 러브, 클럽 HM, 모하비 클럽 등 인터넷 동호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HM의 시승평가회를 열었다.

HM의 주행성능을 직접 체험하고 BMW X5, JEEP 그랜드체로키 등 동급 수입차와 비교시승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날 진행된 시승품평회에서 HM은 ▲승차감 ▲정숙성 ▲핸들링 ▲제동성능 ▲조작편의성 등 다섯가지 항목에서 총 35점 만점에 27.9점을 받아 26.8점의 X5와 21.3점의 그랜드체로키 등 경쟁차보다 앞섰다.

특히 참가자들은 7점 척도로 평가된 각각의 항목 중에 HM의 정숙성에 6.2점, 승차감과 조작편의성에 각각 5.6점을 주며 S-엔진과 후륜구동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힘있는 동력성능과 안정감 있는 주행, 고품격 SUV다운 정숙성과 승차감을 높이 평가했다.

클럽 HM의 한 회원은 "HM의 예상을 뛰어넘는 가속력에 놀라고 대형세단에 버금가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에 만족했다"며, "이런 차가 곧 출시된다는 사실이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출시가 가까워짐에 따라 HM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추가 품평회와 차명 공모 이벤트 등 꾸준한 사전 마케팅을 통해 연말부터 자동차시장에 HM 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고품격 대형 SUV 'HM'은?

기아자동차가 연말에 출시 예정인 HM은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과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고품격 대형 SUV로 기아차가 약 3년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내 놓을 신모델이다.

HM은 북미와 유럽 등 고급 SUV 시장을 주요 공략 지역으로 삼고 있으며 경쟁차종은 렉서스350, BMW X5, 벤츠 M-Class, 링컨 네비게이터, JEEP 그랜드체로키 등이다.

HM은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CDO, Chief Design Officer)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이며 북미와 유럽의 최신 디자인 추세를 적극 반영해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미래지향적인 요소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디자인 됐다.

기아차는 HM에 전세계 동급 디젤엔진 중 최고 수준인 250마력, 56.0토크를 자랑하는 V6 3.0 디젤 S-엔진과 국내 최초로 독일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HM에는 정통 SUV에 적용되는 프레임방식 차체와 해외 최고급 대형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기아차는 기존의 프레임방식 차량이 갖고 있는 승차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리어 서스펜션을 대형 세단과 같은 독립현가방식의 멀티링크를 적용,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확보했으며 뒷바퀴에는 노면상황에 따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은 높낮이를 80mm(상향 40mm, 하향 40mm)까지 조절하는 기능도 갖고 있어 화물적재나 오프로드 주행시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해준다.

또한 기아차는 HM에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신기술들을 대거 적용했다.

HM에는 ▲전복사고 발생을 미리 감지해 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전복감지 커튼에어백'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실시간으로 도로의 상황을 알려주는 '실시간 도로정보 표시 네비게이션' ▲최고급 음질을 제공하는 '리얼 5.1채널 DVD 시스템' 등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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