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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편의점서만 파는 만화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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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편의점서만 파는 만화책 나온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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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편의점용 만화 시리즈 '2030 코믹스'가 창간됐다.

한국만화출판협회(회장 황경태)는 2030세대를 겨냥한 만화 단행본 시리즈 '2030 코믹스'를 창간해 내달 1일 GS 25를 통해서 첫 선을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리즈는 전국의 3천여개 GS25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편의점용 만화로 새로운 만화 유통 통로 확보와 성인 독자 확충을 위해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기획됐다.

시리즈에는 우선 이현세, 신일숙, 김진태, 심경희ㆍ조운학, 오인용, 밀감주, 이경탁 등 국내 작가 7인이 참여한다.

이현세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수사물 '창천수호위'를 통해 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까치' 오혜성을 재등장시키고, 여성작가 신일숙은 스케일 큰 판타지 만화 '카야'를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은 매달 초순 32쪽 분량의 칼러 단행본으로 각각 묶여 발간되며, 권당 가격은 1천5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각각의 작품은 1년 이상의 장기 시리즈로 계획됐으며 독자 반응에 따라 2-3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

박성식 편집장은 "동네 서점의 고사로 보급 통로가 마땅치 않아 만화 시장이 더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며 "전체 만화의 40-50%가 편의점에서 팔리는 일본을 모델로 삼아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박 편집장은 "시리즈 출시 이후 반응이 좋으면 서점용 단행본 출간, TV 드라마나 영화 등에 저작권 판매, 온라인 배급, 해외 판권 수출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라면서 "참여 작가를 점차 늘려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사업에는 문화관광부가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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