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내 A 대학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학생들이 사용하는 구내 식당 5곳에서 하루에 최소 1∼2장씩 위조 식권이 발견되고 있다.
위조된 식권은 1천200∼2천500원 짜리로 진짜와 식별이 안 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도 있고 식권을 그대로 컬러 복사한 것도 있다.
이 때문에 학교 소비조합 측에서는 식당 입구에 '으악~! 위조 식권 또 발견, 이건 아니잖아~요. 위조(컬러복사) 식권 사용하시는 분! 경고합니다. 사용하지 마세요. 범죄행위입니다'는 내용의 경고문까지 붙였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장난 삼아 한 것 같은데 실제 판매된 양과 회수된 양이 다르면 매출 관리가 어려워 결국 음식값이 오를 수 밖에 없다. 일일이 확인하자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양심적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서 고민"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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