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에서 각종 이벤트의 진행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교사보조로봇 '티로'가 20일 본업인 교육현장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티로는 이날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어은초등학교 4학년 4반 학생을 대상으로 50분 간 영어를 가르쳤다.
티로는 자신의 몸에 달려 있는 터치스크린과 교실에 설치돼 있는 대형TV 모니터를 활용해 주어진 수업시간을 충실하게 마무리했다.
학교 관계자는 "티로는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교사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며 "앞으로 이 로봇은 유비쿼터스 기반의 학교 교육환경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지능형로봇 전문기업인 ㈜한울로보틱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한 교사보조로봇으로, 그동안 한울로보틱스 사내커플 결혼식과 로봇과 문화포럼 사회를 보는 등 대전지역 각종 행사의 진행을 맡아 화제를 모았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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